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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여행 제대로 느껴보기
    Travel/USA 2024. 1. 16. 10:37

    7월 태양 짱짱한 텍사스에서 10시간 운전해서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 갔습니다.

     

    재즈의 고향인만큼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자는 방향성을 잡고 구경하였습니다.

     

    필자가 여행한 순서에 따라 설명드리며 강추하는 여행지는 빨간색으로 강조하겠습니다.

     

    1) cafe du monde (현금결제) <- 강추

    1862년부터 카페오레, 치커리 커피, 베니에로 유명한 상징적인 뉴올리언스 카페입니다.

    Brunch를 위해 아침에 일어나 10시쯤 카페를 갔는데 길거리 밴드가 가게 앞에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노래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카페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분위기에 녹아들어 여유롭게 감상을 합니다.

    "여기가 뉴올리언스구나... !!!!!"

     

     

    개인적으로 빵이 엄청 달았었는데 커피랑 같이 먹으니 완벽했습니다. 크으....

     

    2) French Market(플리마켓)

    길거리 시장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마켓인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딱히 없었고 그냥 신기한 물건들 구경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면 될것 같습니다. 굳이 사갈거라면 부두인형들이나 옷정도였는데.. 딱히 이것도 저의 지갑을 열기에는 부족한 퀄리티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3) St. Louis Cathedral

    대성당 앞 공원에서 조각상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으면 이쁜 구도가 나옵다. 

    그리고 대성당을 구경하러 들어가면 Holy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더 재미있었던 건 고해성사를 한 사람들을 위해 한쪽 조그마한 방에서 한 교주님이 의자에 앉아 묵념중이셨습니다. 생각보다 볼게 많지 않아 사진까지 다 찍고 이것저것 구경하면 15~20분만에 끝나는 간단한 장소였습니다.

    4) The LaBranche House

    뉴올리언스의 가장 유명한 사진 스팟입니다. 그 스팟으로 이동해보니 어린 친구들로 구성된 길거리 밴드가 특유의 올드재즈밴드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너무 신나서 사진 찍는 것도 잊고 음악 감상해서 마땅히 보여드릴만한 사진이 없습니다ㅠㅠ. 허나, 워낙 길거리에 있는 건물들이 이뻐서 엄청 메리트가 있는 사진 스팟은 아니고 그냥 오래되어서 유명한 스팟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길거리 활보

    그 뒤로는 길거리를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뉴올리언스는 길거리에서도 술마시는게 일상인 것 같아보였고 저희도 간단하게 알콜 슬러쉬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그날 밤을 즐겼습니다.

     

    6) Desire on Oyster Bar <- 강추  (Happy Hour : Mon ~ Fri 2PM ~ 5PM , 굴 개당 1달러, 주류 5달러)

    사전에 조사했던 여러 Oyster(굴) 집 중에 유일하게 Happy Hour가 아직까지 유지되던 곳이었습니다.

    Happy Hour란 특정 시간동안 특별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대로 이 가게는 굴 1개당 1달러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주류도 평상시보다 싼 가격에 판매되었습니다. 6명이서 250달러치 먹었습니다.

    Happy Hour 감사합니다!!

    7) Fat Tuesday Bourbon 1

    개인적으로 강추드리는 알콜슬러쉬 집입니다. 술을 잘 못마시는 저에게도 도수 낮은 슬러쉬를 마실 수 있었고 술꾼인 우리 일행들도 도수높은 슬러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컵모양이 웃기게 생기기도 하고 크기도 매우 커서 가게 안에 앉아서 떠들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웃긴 컵모양으로 마시면 다음잔은 반값에 마실 수 있었습니다.

     

    8) Lafitte's Blacksmith Shop Bar

    1722년에 지어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이라고 합니다. 뉴올리언스에 오면 필수적으로 들려야하는 코스이며 Original Hurricane, Purple Voodoo가 유명합니다. 허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종업원이 너무 불친절했고 생각보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뉴올리언스까지 왔는데 한 번쯤은 들려봐야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9) The Sazerac House - 술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유료와 무료예약 두 개가 있는데 무료예약을 해도 시음권을 줘서 개인적으로 강추드립니다. 일행 모두 매우 만족한 곳입니다.

    10) Congo Square & Louis Armstrong Park

    태풍 영향을 받은 이후로 보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물이 무너져있고 공원도 관리가 많이 안되어있었습니다. 원래부터 무너져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낮에 가도 사람 한 명 없던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11) Preservation Hall

    오래된 공연홀로 조그마한 공간에서 1시간동안 재즈밴드의 공연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전예약을 안하고 가서 못들어가나 했는데 스탠딩으로 공연장 뒷편에서 구경할 수 있었으나, 좌석에 앉아 보고 싶다면 필히 예약 하셔야합니다. 여기서 재즈에 대해 예열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2) Ghost Tour

    진짜 핵비추.... 돈날렸다는 느낌이 너무 크게 들었으며 중간에 나왔습니다. 수많은 고스트투어들이 뭉쳐서 소란스러웠고 진짜.. 별로였습니다.

     

    13) Fritzel's European Jazz Pub

    최고최고최고 저녁에는 여기 무조건 가세요. 저흰 3시간넘게 계속 맥주마시면서 공연을 봤습니다. 여기 오고 나서야 "아 여기가 바로 뉴올리언스다" 라는걸 실감하게 되었던 곳이에요. 옆에 앉아있던 수많은 사람들이랑 대화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4) Pat O'Brien's

    유명한 바입니다. 강추하는 곳이며 허리케인의 원조를 맛볼 수 있다고 들어서 마셔봤는데 역시 저는 버드라이트 파인가봅니다... 당최 허리케인은 무슨 맛으로 먹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ㅋㅋㅋ 가운데로 들어가면 야외석이 위치해있고 우측으로 들어가면 피아노 경쟁이 이루어지는 홀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구경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던 곳입니다.

    15) Fat Boy's Pizza

    새벽 1시30분 ~ 2시쯤 Pat O'Brien's 옆에 위치한 피자가게에서 피자 먹으면서 생존샷을 남겼어요... 뉴올리언스 와서 음주를 많이 할 것 같다는 느낌은 많았는데 이 정도로 계속 마실 줄은 몰랐어요...ㅋㅋㅋㅋ

     

    16) City Park

    차타고 돌아다니다가 View 좋은데 가서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봄이나 가울에 오면 완벽할 듯 합니다. 구글맵에서 The Singing Oak라고 적혀있는 곳이 있는데 최고의 사진 스팟입니다. 뒷 배경과 함께 바람에 맞추어 노래하는 나무까지 완벽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강추!

    주차는 Park 들어가면 대로변 옆에 수많은 차들이 주차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7) Swamp Tour

    어린 친구가 여행 구성원 중에 있으면 강력히 추천드리며 성인들로만 구성되어있다면 여유있을 때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늪지대롤 보트타고 돌아다니면서 여러 동물들을 구경시켜주는데 생각보다 악어들이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늪속 동물들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찾아보는 것은 즐거웠습니다.

    18) Crawfish 먹기.

    Cajun Crawfish 먹어봐야합니다. JMT인데... 대신 배달로 시켜서 숙소에서 먹기!!!!!!!!!! 매장가서 주문하면 너무 오래기달려야하는데 Uber로 주문하면 진짜 빨리 옵니다. 필자 일행은 우버로 Cajun Seafood - North Claiborne에서 시켜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먹었는데도 남아서 남은 Crawfish로 다음날 해물라면 끓여먹었습니다..최고!!!

    19) Frenchmen Street

    Burbon street이 전통 재즈의 거리라고하면 Frenchmen Street은 현대 락재즈의 거리입니다. 일렉트릭 악기들을 내포하고 있어 취향차이가 갈리며 개인적으로는 Burbon street이 더 좋았으나 뱅크시 벽화나 Frenchmen Art Bazar라고 불리는 미술작가들의 장터들도 있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Frenchmen Street에서 유명한 바는 'D.B.A'랑 'The Spotted Cat Music Club'이며 둘 다 입장료를 따로 받습니다.

     

    20) Lake Ponchartrain Causeway Bridge

    돌아올 때는 Lake Ponchartrain Causeway Bridge를 지나가봤는데... 진짜 다리 엄청 길었습니다...물 위에 떠 있는 다리 중 가장 긴 다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어서 한 번 가봤는데 앞과 뒤 내륙이 안보일정도로 깁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인만큼 뉴올리언스에 방문했으면 이 다리를 통해 주변 소도시로 넘어가 식사하고 좌측부 야생거리를 운전해보면서 여러 동물들도 구경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유롭고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위함이며 단순 여행차원으로 오셨다면 굳이 가보실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후기*

    뉴올리언스는 이나 가을에 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여름 뉴올리언스는 더운걸로 유명한 텍사스에 비해서는 온도가 조금 낮았지만 습도가 비교가 안될정도로 너무 높아서 하루종일 축축하고 쉽게 지치는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재즈의 고향답게 거리 어디든 예술인들이 넘쳐났고 특유의 술냄새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밤새 새벽까지 놀 준비하고 단단히 마음먹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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